
긴급 대응 스타트업 하이퍼가 630만 달러 시드 라운드 투자 유치와 함께 스텔스 모드에서 벗어났다. 투자는 에니악벤처스(Eniac Ventures)가 주도했다. 하이퍼는 긴급하지 않은 911 전화를 대신 처리하는 AI 음성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대부분의 911 전화가 실제로는 긴급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했고 AI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창업자인 벤 샌더스(Ben Sanders)는 “긴급하지 않은 신고로 인해 진짜 생명이 달린 전화를 놓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하이퍼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이퍼는 단순 응답은 물론, 문자 전송, 링크 공유, 통화 연결, 비긴급 신고 접수까지 가능하며 일정 기준을 초과하거나 다소 긴급성이 느껴지는 통화는 자동으로 사람 상담원에게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하이퍼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기존 911 시스템과의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