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1,700억 원 투자 유치…유니콘 등극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가 시리즈 C 브릿지 라운드를 통해 1,7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조 원을 돌파,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 금융기관과 케이스톤파트너스, 피아이파트너즈 등 다수의 사모펀드(PE)가 참여하며 시장의 높은 신뢰를 입증했다. 특히 사모펀드의 복수 참여는 퓨리오사AI가 성장 단계 기업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퓨리오사AI는 이번 투자금을 2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의 양산 및 3세대 제품 초기 개발에 활용하여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의 엑사원에 레니게이드 공급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의 주인’, TIFF 플랫폼 부문 첫 초청
윤가은 감독의 신작 ‘세계의 주인’이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플랫폼 부문에 국내 최초로 공식 초청됐다. 경기도 다양성영화 제작지원과 경기인디시네마 배급지원으로 제작·홍보된 이 작품은 18세 여고생의 충동적인 발언으로 주변 세계가 요동치며 관계의 균열을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청소년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해온 윤 감독의 예술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사례로, 이번 초청은 경콘진의 단계별 영화 지원체계가 실질적 성과를 낸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작품은 플랫폼 부문 외에도 관객상 후보로 올라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배달의민족, 2분기 배달앱 관심도 1위…쿠팡이츠 뒤이어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민간 배달앱 관심도 조사에서 배달의민족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배달의민족은 총 38만6891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우아한형제들의 1만원 이하 주문 중개이용료 면제, 배달비 차등 지원, ‘한그릇 무료’ 서비스 도입 등 소비자 친화적인 정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이츠는 12만4919건으로 2위에 올랐으며, 요기요(8만9114건)와의 격차를 벌렸다. 쿠팡이츠는 배달파트너 안전점검 프로그램 운영 및 상생 요금제 시행 등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요기요는 구독형 할인 서비스 ‘슈퍼클럽’을 통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며 3위를 유지했다. 이 외에 땡겨요가 4만2913건, 위메프오가 2533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의 포스팅 수를 분석한 결과다.

GS25, 안성재 하이볼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 판매 1위 등극
GS25가 지난 17일 출시한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이 약 2주 만에 30만 개 이상 판매되며 하이볼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이 제품은 안성재 셰프가 직접 시음 후 극찬하며 공식 모델로 참여해 ‘안성재 하이볼’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맛본 하이볼 중 최고”, “편의점 하이볼을 뛰어넘었다”는 호평이 이어지며 기존 판매 1위였던 ‘짐빔 하이볼’을 제치고 GS25 전체 하이볼 중 판매 1위에 올랐다. 구매 고객의 70%가 2030세대로 나타나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여성 고객의 비중도 64%에 달해 낮은 도수와 와인 베이스의 풍미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7월 16일부터 31일까지 GS25의 하이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6% 이상 증가했다. GS25는 이번 히트 상품을 발판 삼아 와인, 양주 등 다양한 주종을 혼합한 프리미엄 하이볼을 추가로 선보이며 하이볼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원컴퍼니, 음악 콘텐츠 스타트업 NOA 인수
성인 교육 콘텐츠 기업 데이원컴퍼니가 클래식 음악 콘텐츠 스타트업 NOA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로 데이원컴퍼니는 기존 교육 콘텐츠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종합 콘텐츠 회사로 비즈니스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NOA는 약 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또모’와 자체 오케스트라 ‘엔오에이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며 클래식 기반의 필름콘서트 분야를 개척해왔다. 지난 2년간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여왔다. 데이원컴퍼니는 NOA 인수를 통해 언어 및 문화 장벽이 낮은 음악·클래식 장르의 특성을 활용,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자사 교육 브랜드 및 커머스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인수 후에도 NOA는 데이원컴퍼니 내 독립 사업 부문으로 운영되며 IP 확대, 콘텐츠 고도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서울핀테크랩, 하반기 핀테크기업 모집
서울핀테크랩이 하반기 입주 희망 핀테크 기업을 모집한다. 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가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시설로, 핀테크 분야 7년 이내 국내외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여의도 위워크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 입주를 지원한다. 이번 모집은 전용 사무실(약 19개사)과 멤버십 기업(약 10개사)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입주 가능 기간을 최대 1년 연장(일반 입주기업 최대 4년, 멤버십 기업 최대 2년)하고, 혁신적인 AI 융복합 기술을 지닌 업체까지 신청 범위를 넓혔다. 입주 기업은 사업 아이템의 기술성, 시장성, 성장 가능성을 외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하며,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스타트업플러스(www.startup-plus.kr)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서울핀테크랩은 8월 14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온라인 사전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외국인, ‘케데헌’ 따라 한국 성지순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흥행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 및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케데헌’ 공개 이후 한 달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문화, 음식, K-팝 관련 소비가 전방위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케데헌’에 등장한 한복 체험(30% 증가), 한국식 세신(84% 증가), 삼계탕(233% 증가) 등 K-컬처와 K-푸드 관련 거래액이 눈에 띄게 늘었다. K-팝 콘서트 셔틀 예약(133% 증가)과 K-팝 댄스 클래스 예약 건수(미국 400%, 대만 575% 증가)도 크게 상승하며, 외국인 팬들이 직접 한국을 찾아 K-팝 문화를 체험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콘텐츠 속 한국적 요소들이 실제 여행 상품 예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이 일상 속 한국 문화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K-콘텐츠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문화 체험을 유도하는 중요한 동기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NC AI, ‘독자 AI’ 위한 그랜드 컨소시엄 구성
NC AI가 국내 최고의 드림팀으로 구성된 ‘그랜드 컨소시엄’을 통해 독자 AI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이번 컨소시엄은 NC AI를 주관기관으로 국내 산업, 연구, 학계 기관 14곳과 각 산업군 대표 기업 40곳이 참여하여 언어·문화·산업 표준을 주도하고 대한민국의 디지털 주권과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컨소시엄은 기술력, 데이터, 확산 능력, 운영 경험 등 성공적인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4가지 핵심 요소를 모두 갖췄다. NC AI의 ‘VARCO’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고려대학교, KAIST 등 국내 최고 연구기관이 기술력을 더하고, 에이아이웍스와 연세대학교가 고품질 데이터 확보에 힘쓴다. 롯데이노베이트, 포스코DX 등 산업 리더들이 개발된 AI 기술의 실제 적용 및 확산을 담당하며, 국산 NPU 기반 모델 최적화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NC AI 이연수 대표는 이번 컨소시엄이 대한민국이 AI 주도권을 확보하고 ‘AI G3’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핸스, 국제 AI 학회 2곳서 연구논문 발표… 글로벌 공동 연구 확대
커머스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인핸스가 인공지능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 두 곳에서 연구논문 두 편을 발표하며 글로벌 AI 연구 생태계 진출을 본격화했다. 인핸스는 ‘AAAI/ACM Conference on AI, Ethics, and Society(AAAI-AIES 2025)’에서 베이징대학교, 칭화대학교와 공동 연구한 논문을 통해 LLM의 문화적 편향 문제를 해결하는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또한, ‘SIGKDD 2025-AI Agent for Information Retrieval (Agent4IR) workshop’에서는 검색 성능 향상을 위한 멀티 에이전트 기반 프레임워크 ‘AMD’를 핵심 기술로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인핸스는 이번 논문 발표를 계기로 MIT, 예일대 등 해외 대학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를 확대하며 차세대 AI 에이전트 기술을 선도하고 한국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인핸스의 AI 에이전트 기술력이 커머스를 넘어 정보 검색, 문화적 편향 해결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함을 학술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당근, 민생회복 소비쿠폰 불법 거래 특별 모니터링 실시
당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개인 간 불법 거래를 근절하고 건전한 중고거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특별 모니터링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당근은 플랫폼 내 금칙어 리스트를 상시 업데이트하고 필터링 기술 및 정책을 강화하여 관련 게시글 등록을 사전 차단한다. 특히,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고파는 행위는 물론, 중고거래 물품 판매금에 대한 지불을 소비쿠폰으로 유도하는 행위 또한 정책 위반으로 간주하여 게시글을 전면 차단할 방침이다. 당근 관계자는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정부 지원금인 만큼, 목적 외 사용이나 개인 간 거래는 명백한 금지 행위”라며, 기술 기반 실시간 대응 강화와 관계 부처 협업을 통해 건강한 중고거래 문화 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