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스타트업 생태계는 대규모 행사와 정부 정책 변화를 중심으로 중요한 흐름을 드러냈다. 우선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5’가 개막을 알리며 연말 생태계의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행사의 방향을 ‘테크·글로벌·기업가정신’으로 규정하고 글로벌 투자자 밀집 프로그램 강화,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픈이노베이션 운영, 국가관 확대 등을 통해 실질적 협력과 투자 연결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소셜벤처 특화 세션과 일반인·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해 행사 외연을 넓힌 점이 이번 주 관련 담론의 중심에 섰다.
정부는 동시에 ‘지역 AI 대전환’ 비전선포식을 열어 경남·대구·울산·전남·제주 등 5개 지방정부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AI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350억 원 규모 신규 사업을 기반으로 제조 혁신, AX 우수사례 공유, AI 공급기업 IR 등을 포함한 AI 생태계 확장을 추진하며 지역균형형 디지털 전환 정책을 본격화했다.
K-우주 분야에서는 스타트업 14곳이 독일 ‘스페이스 테크 엑스포 유럽’에 집단 참여해 유럽 시장 진입을 타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위성 개발·부품 제조·지상국 소프트웨어·우주 통신·광학 시스템 등 다양한 세부 분야의 기업들이 동반 진출하며 한국 우주 스타트업의 기술 스펙트럼을 가시화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는 ‘스타트업 트렌드리포트 2025’를 발표해 생태계 분위기가 2년 연속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창업자들은 현 생태계를 54.5점으로 평가했으며, 정부 정책에 대한 긍정 전망도 높았다. 그러나 해외 진출 시 네트워크와 유통망 확보의 어려움, 투자 시장 위축, 대기업 재직자의 스타트업 이직 의향 감소 등 구조적 난관도 여전하다는 평가가 동시에 제시됐다. 정책 기대 분야는 R&D 확대, 모태펀드 강화, AI·딥테크 집중 지원으로 모아졌다.
한편 세계 기업가정신 주간 한국행사가 개막하며 기업가정신 확산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진행됐다. 유공 포상, 토크콘서트, 스타트업 투어, 숏폼 챌린지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창업 문화 저변 확대가 이번 주의 주요 흐름 중 하나로 자리했다.
정부는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DCP) 기술 수요 조사도 시작했다. 프로젝트당 100억 원 이상 규모의 대형 R&D 사업으로, 민간 투자 유치를 전제로 하는 구조가 강조되며 딥테크 산업의 본격적 스케일업 준비 단계로 평가된다.
주 후반에는 모태펀드 예산 삭감 논의에 대한 벤처 업계의 강한 반발이 이어졌다. 벤처기업협회·VC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은 예산 쪼개기 편성이 자금 집행 지연과 민간 LP 이탈을 초래해 펀드 결성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표준과의 괴리, 드라이파우더에 대한 오해 등도 문제로 제기되며 자금 생태계 불안이 이번 주 정책 이슈 중 가장 큰 논쟁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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