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GeneMe)는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제공하는 폴란드 생명공학기업이다. 이 기업은 RT-LAMP 검사를 위한 유니버설 단백질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RT-LAMP, 역전사고리매개등온증폭법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RT-PCR 검사와 마찬가지로 환자 타액 등 검체를 채취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식별해 감염 여부를 판별한다. 다만 차이는 RT-PCR이 가열과 냉각 등 온도 변화로 유전자를 증폭하지만 RT-LAMP는 일정 온도에서 유전자를 증폭시켜 1시간 내에 진단을 할 수 있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RT-LAMP는 빠른 분자 유전 코로나19 검사를 가능하게 해준다. 배경에는 분자 핵산 증폭 코로나19 검사인 FRANKD, SAVD, ICED 3가지가 있다. FRANKD는 유럽 CE IVD 인증과 FDA 긴급사용허가를 적용한 것으로 솔루션은 이미 20개국 이상에서 쓰이고 있다. FRANKD는 스코틀랜드 정부 공적 연구로 발견한 현재 시장에서 가장 정확하고 빠른 코로나19 검사다. FRANKD 솔루션은 히드로 공항과 브리튼 갓탤런트 등에도 사용됐다.
진미가 특허를 받은 기술은 표준 검사 격인 RT-PCR 검사보다 검사 절차 전체를 단순화하고 있다. RT-LAMP 검사는 더 효과적이며 결과 신뢰도가 높다. 또 진미 검사 기술은 진료 현장에서 실시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정확한 검사를 피검자 직장에서 하는 등 처리량도 늘릴 수 있다.
진미 측은 건강 문제 뿐 아니라 재능과 스포츠 능력, 학습 장애, 카페인 대사 능력 등 유전적 자질에도 관심을 두고 있으며 미래에는 누구나 집에서도 유전자 분석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미는 바이오 메디컬 연구 기관(Biotechnology and Molecular Medicine) 스핀아웃 기업으로 진미는 최근 시드 라운드에서 520만 유로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최근에는 미국 바이오리프(BIOLYPH)와 제휴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19 진단 관련한 전 세계 시장은 2020년 한 해 844억 달러로 추산되며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3.1%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