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시초는 2005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한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로 알려져 있다. 와이콤비네이터가 창업팀을 육성하고 이후 시드 투자(조건부 지분인수계약, SAFE)를 결합한 형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당시 프로그램명 summer Founders Program)을 선보인 것이 그 시작인 것. 이후 배치(batch) 기반 해당 모델이 다양한 주체에 의해 액셀러레이터 모델로 벤치마킹되며 국내에서도 2010년 권도균 대표가 국내 첫 액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를 설립했다.
이후 2017년 정부는 민간을 중심으로 초기창업자를 발굴하고 전문적으로 육성하며 초기 투자까지 연계하기 위해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등록 제도를 도입했다. 또 벤처투자 촉진에 대한 법률(이하 벤처투자법)에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를 초기창업자(사업을 개시한 날부터 3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 등 선발과 투자, 전문 보육을 주 업무로 하는 자로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 제24조 2항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록한 상법상 회사와 민법에 따른 비영리법인으로 정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역시 해당 법령을 근거로 액셀러레이터 등록 요건 등을 정립했다.
본 리포트는 2022년 3월 20일 시점 기준으로 국내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현황 파악과 주요 국내 액셀러레이터 관련 안내를 위해 작성했다.
리포트 내에서 액셀러레이터는 벤처투자 촉진에 대한 법률 제4장을 근거로 중소벤처기업부에 요건을 갖춰 등록한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로 한정되어 있다. 물론 본연의 의미를 고려하면 액셀러레이터는 초기 창업가를 대상으로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기관 또한 액셀러레이터로 정의될 수 있겠으나 동법 제8장 보칙과 국내 맥락을 고려해 이런 곳은 이번 리포트에서는 따로 다루지 않았다.
전체 현황을 다루는 통계 자료의 경우 중소벤처기업부가 2022년 1월 말 기준으로 공시한 현황 자료를 참고했으며 해당 내용에 2월 이후 변동 사항 일부를 기사화되거나 공시된 내용에 한해서만 추가 반영했다.
액셀러레이터별 정보는 공신력 있는 자료를 확보하고자 기업·기관이 직접 공시한 자료를 중심으로 기재했으나 주요 공시가 매년 사업연도 종료 4개월 이내 제출되는 정기 공시와, 매월 말일까지 제출되는 수시 공시로 나뉘어 제공됨에 따라 최신 수시 공시 내역이 없는 일부 기업 현황은 이번 리포트 작성 내용과 다소 상이할 수 있다는 점을 밝혀둔다.
2022 국내 액셀러레이터 현황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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