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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글로벌 IT 동향을 살펴보면 먼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첨단 AI 모델 발표가 잇따랐다. 메타(Meta) 산하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는 개인용 슈퍼인텔리전스 실현을 목표로 하는 네이티브 멀티모달 추론 모델인 뮤즈 스파크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복수 에이전트 협조 실행을 지원하며 스케일에이아이 공동창업자 영입 및 대규모 투자 등 AI 전략 재편을 상징하는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또 제3자 기관인 아폴로리서치를 통해 모델 특성 및 안전성 평가도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자체 개발한 기초 AI 모델인 ‘MAI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 모델군은 강력한 성능과 저렴한 비용을 자랑하며 이미 세계적인 대형 광고 대행사 더블유피피그룹 같은 엔터프라이즈 파트너가 대규모로 도입해 활용 중이다.

메타가 발표한 네이티브 멀티모달 추론 모델

중화권 기술 기업 약진도 두드러졌다. 중국 지닷에이아이(Z.ai)는 오픈 모델 중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을 갖춘 GLM-5.1을 무료 배포했다. 이 모델은 코딩 및 에이전트 작업에서 미니맥스, 키미 등 자체 오픈 모델 뿐 아니라 타사 제미나이, 클로드, 지피티 등 클로즈드 모델을 능가하거나 대등한 성능을 기록했다. 알리바바(Alibaba) 산하 통이랩은 자율 태스크 수행 능력을 대폭 강화한 통이 3.6 플러스를 발표했는데 오픈라우터와 알리바바 클라우드 모델 스튜디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美 AI 챗봇 활용…의사 진찰 없이 처방전 재발행한다

AI 적용 범위는 의료, 생산성, 소프트웨어 보안 등 전방위로 확장되고 있다. 미국 유타주에서는 AI 정책실 주도하에 리전 헬스(Legion Health) AI 챗봇이 의사 진찰 없이도 정신과 처방전을 재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시험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유타주는 과거 닥토로닉과도 이와 유사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구글(Google)은 웹사이트와 문서를 횡단 분석하는 노트북LM을 자사 메인 AI 어시스턴트에 직접 통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앤트로픽,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 제공 시작

보안 및 에이전트 배포 영역에서도 혁신이 이어졌다. 앤트로픽(Anthropic)은 취약점을 발견하고 자율적으로 익스플로잇을 작성하는 특화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를 선행 제공하기 시작했다. 앤트로픽은 이를 방어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애플, 리눅스재단, 에이더블유에스, 브로드컴, 시스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팔로알토네트웍스, 제이피모건체이스, 구글 등과 함께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출범시켰다. 더불어 오픈비에스디, 파이어폭스, 에프에프엠페그 등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찾아낸 성과를 알리며 알파오메가, 오픈에스에스에프, 아파치소프트웨어파운데이션 등에 자금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이와 별도로 앤트로픽은 라쿠텐이 먼저 도입해 제품 출시 속도를 개선한 클로드 매니지드 에이전트도 발표했다.

인텔, 일론 머스크표 AI 칩 개발 프로젝트 참여한다

차세대 AI를 온전히 구동하기 위한 하드웨어 인프라스트럭처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텔(Intel)은 일론 머스크가 제창한 거대 AI 칩 프로젝트인 테라팹에 합류했다. 연간 1TW 컴퓨팅 자원 확보를 목표로 하는 테라팹에는 테슬라, 스페이스엑스, 엑스에이아이가 일찍이 동참해 칩 설계와 제조의 수직 통합을 꾀하고 있다.

타이니 코프(tiny corp)는 1,000만 달러 규모 컨테이너형 AI 슈퍼컴퓨터인 엑사박스 예약 판매를 개시했다. 엑사박스에는 에이엠디 제조 중앙처리장치와 그래픽 장치가 대량 탑재될 예정이며 타이니 코프는 기존에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장비를 자율주행 기업 콤마닷에이아이에 성공적으로 납품한 실적을 거론하며 경제성을 강조했다.

아이폰‧AI에도 영향? 이란 전쟁이 불러온 나비효과

하지만 화려한 기술의 진보 이면에는 지정학적 충돌에 따른 공급망 불안과 거센 구조조정이 존재한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 여파로 카타르에너지 소유 가스 시설이 타격을 입으면서 반도체 필수 원료인 헬륨 공급이 직격탄을 맞았다. 전문가는 유럽연합의 대러 제재까지 맞물린 이번 헬륨 부족 사태가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같은 우주 산업 및 반도체 공정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행히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는 당장 쓸 헬륨 물량을 확보했지만 업계 전반의 위기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분쟁으로 인해 물류비가 급등하면서 아마존(Amazon)은 자사 풀필먼트 판매업체에 임시 연료할증료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유피에스와 페덱스 역시 유사한 부과금 인상을 단행했다.

기업 내부적으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뼈아픈 개편이 이어졌다. 오라클(Oracle)은 오픈에이아이와의 대규모 계약 등 AI 데이터센터 구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넷스위트 부서를 포함해 전체 직원 18%에 달하는 인원을 사전 통지 없이 단번에 해고했다. 카메라 제조사 고프로(GoPro)도 DJI, 인스타360 등 경쟁사 부상에 따른 실적 악화를 극복하고자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전체 직원 23%를 대규모로 감원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넷플릭스 요금 인상은 불법” 판결

마지막으로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Netflix)는 이탈리아 소비자단체 모비멘토콘수마토리가 제기한 소송에서 패소하여 현지 법원으로부터 과거 일방적 요금 인상이 불법이라는 판결과 함께 대규모 환불을 명령받는 등 법률적 리스크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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