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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서 최대 수주 기록한 재활용 분류 로봇 스타트업


이석원 기자 - 2020년 11월 23일

앰프로보틱스(AMP Robotics)는 재활용 로봇 시스템 제조사다. 앰프로보틱스는 최근 북미 폐기물 처리 기업인 웨이스트커넥션(Waste Connections)으로부터 대규모 주문을 수주했다. 수주한 기계학습을 지원하는 로봇 재활용 시스템 24대는 여러 자원 회수 시설에서 용기와 섬유, 잔류물 처리 공정에서 사용된다.

앰프로보틱스가 보유한 기술은 고밀도 폴리에틸렌과 테레프탈산 폴리에틸렌, 저밀도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틸렌 차이를 구별할 수 있게 해준다. 이 로봇은 또 색상과 투명도, 불투명도, 뚜껑과 탭, 팩, 컵 등 형상에 따라 분류를 하며 패키지에 적힌 브랜드 판별까지 할 수 있다.

현재 앰프로보틱스 로봇은 북미와 아시아, 유럽에 수출됐고 최근 들어 스페인에도 도입됐다. 미국에선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플로리다, 미네소타, 미시간, 뉴욕, 텍사스, 버지니아, 위스콘신에서 쓰이고 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 1월 도시개발기업인 사이드워크랩(Sidewalk Labs)과 협력해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250세대 거주 아파트 1동 주민에게 재활용 행동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실험을 계획한 바 있다. 아파트와 폐품 회수 업체 협력 하에 사이드워크랩은 폐기물을 캐나다 파이버스(Canada Fibers) 자원 회수 시설에 보내면 이곳 직원과 앰프로보틱스가 쓰레기 분별을 한다. 분류와 기록을 끝내면 사이드워크랩은 아파트 주민에게 연락해 재활용을 얼마나 할 수 있는지 알려준다.

사이드워크랩에 따르면 이메일과 온라인 포털, 건물 게시판을 이용해 3개월간 2주에 한 차례 주민에게 정보를 알렸다고 한다. 주민은 재활용 여부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사이드워크랩은 해당 정보가 주민 재활용 습관을 향상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쓰레기 내용물을 보이거나 분류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실험에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

재활용 업체는 업계 문제를 해결해줄 로봇 상품화를 환영하고 있다. 2년 전 중국이 세계의 쓰레기장 역할을 끝내고 외국에서 받는 자원 종류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마련했고 그 결과 재활용 시설 경비는 늘고 쓰레기 분리 수거에 대한 새로운 효율화를 요구받게 됐다. 동시에 실업률 하락으로 재활용 가능한 자원과 쓰레기 분리 수거를 기본적으로 사람의 손으로 해야 하는 시설은 근로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앰프로보틱스는 세콰이아캐피털(Sequoia Capital), BV, 클로즈드루프파트너스(Closed Loop Partners), 컨그루언트벤처스(Congruent Ventures), 알파벳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기술과 새로운 기반 정비 계획에 투자하는 사이드워크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Sidewalk Infrastructure Partners) 지원을 받고 있다. 앰프로보틱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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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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