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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컴업 2020 “비대면 페스티벌 미래 제시했다”


이석원 기자 - 2020년 11월 22일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20(COMEUP 2020)이 “Meet The Future Post-Pandemic” 슬로건을 내걸고 11월 19∼21일까지 3일간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번 행사가 제시한 사회체계(Social System), 근무환경(Work), 삶의 방식(Life) 3대 주제를 중심으로 12개 세션 관련 학술대회와 컴업스타즈 120개사 IR, 인공지능 챔피언십 등 7개 스페셜 이벤트까지 모두 끝낸 것.

행사를 진행한 컴업조직위원회와 창업진흥원 측은 양적이나 질적으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일류 스타트업 페스티벌로 입지를 구축했다며 내년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밝혔다.

컴업은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 중 열린 벤처코리아 행사를 모태 삼아 2019년부터 정부와 민간 공동 개최 형태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5월 전면 비대면 전환을 발표한 바 있다. 조직위와 창업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비대면 방식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의 미래를 제시하고 아시아 최고가 아닌 세계 일류로 거듭났다고 자평했다.

전면 비대면이라는 점을 감안해 이번 행사에선 혼합현실(XR)로 개막식을 연출하기도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손짓에 가상 문이 열리며 시작을 알리고 김슬아 컬리 대표 등 오프닝 키노트 등에서도 XR 환경을 이용해 사람과 발표 자료, 배경을 혼합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방문객도 많았다. 컴업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한 지난 3일간 온라인 시청수는 누적 9.7만 회를 기록했다. 행사 당일 공식 오프닝 영상 유튜브 조회수는 100만 회를 넘겼다. 행사 개최 직전까지 40만회이던 컴업 홈페이지 방문 수도 행사 기간 중 14만 이상 방문이 몰려 누적 54만회를 돌파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전면 비대면으로 준비하며 완벽한 운영이 가능할지 걱정되기도 했다”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상향됐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글로벌 전역에서 스타트업 관계자가 모이는 축제로 10만여 명이 참여했는데 이 모든 일정을 온라인으로 원활하고 안전하게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 종료 이후에도 컴업스타즈 120개사를 위한 글로벌 VC 투자·수출 상담회 같은 부대 행사는 11월 27일까지 진행해 성과 창출을 위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지난 3일간 진행된 컴업 2020 주요 내용은 요일별 게재된 스타트업레시피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1월 19일

11월 20일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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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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